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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입장에서 관공서 문턱을 낮추고 민원인을 기분 좋게 하는 방법을 발표한 양주동주민센터 소속 정수진 주무관(행정 8급,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경남도 2014 Best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 양산시 대표로 참가해 2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 시작한 경남도 친절공무원 콘테스트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지난달 29일 경남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콘테스트에는 경남도와 시ㆍ군 대표로 선발된 19명의 민원담당 공무원이 참가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말솜씨로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정 주무관은 ‘친절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친절을 세 가지 요소의 비타민에 비유해 마음C(자부심과 프로정신), 맵C(정중한 태도와 자세), 말C(단어 표현)를 강조해 전문 친절강사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풋풋함과 피부에 와 닿는 생생한 체험담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 주무관은 “비타민을 챙겨 먹듯 친절도 챙겨야 한다는 뜻에서 주제를 결정했다”며 “참가한 분들이 모두 잘했는데 운이 좋아 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 손병규 대민봉사과장은 “민원 접점 최일선에서 도민 고충과 애로사항을 접하고, 민원인 입장에서 일을 처리하는 ‘도민 소통 1번 창구’는 일선 민원담당공무원”이라며 “친절을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들어 최고 서비스가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친절하면서도 재치 있고, 유창하게 스피치도 잘하는 공무원을 친절강사로 활용해 경남도 전체에 ‘친절바람’을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 2011년 당시 덕계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이미희 주무관이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정 주무관은 6월 정례조회 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비타민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