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기법 원룸에서 범죄발생률 ‘0’을 기록해 범죄차단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양산시는 양산경찰서와 공조해 지난 1년여 동안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범죄예방(CPTED)기법 원룸주택’에서 단 한 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아 범죄를 완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산시 원스톱민원봉사팀(이하 원스톱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0월부터 범죄예방기법 원룸주택 사용승인 건수는 모두 194건으로, 이 가운데 원룸주택 167건은 주택 침입에 주로 이용되는 노출 가스배관을 매립하거나 배관에 덮개를 설치하도록 해 ‘CPTED기법 원룸주택 건축물’ 표지판을 부착했다. 나머지 27건에는 방범창 등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원룸을 범죄예방형으로 건축하도록 유도했다.
양산시는 최근 범죄예방 원룸을 대상으로 양산경찰서가 범죄 발생을 파악한 결과 범죄예방형으로 사용승인된 원룸에서는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추진해온 범죄예방형 원룸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원룸에 범죄예방기법이 적용 전인 2012년과 적용 이후인 2013년 원룸 밀집지역인 물금읍과 동면, 삼성동의 절도 범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대비 범죄발생률이 물금읍 19%, 동면 58%, 삼성동 6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시는 “범죄예방형 원룸의 지속적인 범죄차단을 위해 양산경찰서와 올해 4월부터 월 1회 원룸 준공 때 가스배관 시공상태 등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조체제는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