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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전개..
사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전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6/24 09:13 수정 2014.06.24 09:12
양산추모위원회 주최, 희생자 유가족 참여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촉구



세월호 희생자 양산시민 추모위원회(상임대표 김창호)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쳤다. 지난 20일 양산신도시 이마트 일대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단원고 2학년 4반 세 가족이 직접 참여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수많은 아이와 일반인 그리고 승무원과 교사들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믿고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갈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저희는 구조를 책임져야 할 정부 대처를 믿고 아이들을 만날 시간만 하염없이 기다렸다”며 “어이없는 참사에 대해 정부 책임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월호 참사 원인이 철저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또 ‘제2의 세월호’와 ‘제3의 세월호’로 수많은 국민에게 고통과 슬픔을 줄 것임을 알기에 이번 참사를 계기로 또 다른 무고한 희생을 막고 싶다”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은 ▶어떠한 구속이나 압력도 받지 않는 철저하고 성역 없는 진상규명 ▶지위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처벌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를 기리며, 근본 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할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날 서명운동을 통해 3천493명이 서명했다. 추모위원회는 7월 30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저녁 7시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펼치고,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는 서명운동과 함께 양산시민 촛불행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양산시민 추모위원회에는 우리겨레하나되기 양산운동본부와 전교조 양산지회, 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양산여성회,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민주노총,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두드림, 양산노동복지센터,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노동당이 소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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