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표시 집중단속 결과 양산지역에서는 식당 2곳과 떡가공 업체 1곳이 거짓표시와 미표시로 각각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강귀순, 이하 경남농관원)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에 나섰다.
단속품목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 김치양념 등이었으며 수입 농ㆍ축산물 유통과 원산지 둔갑행위 가능성이 높은 중ㆍ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였다.
부산과 울산, 창원, 김해, 양산 등 8개 도시에 대한 단속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41개 업체, 미표시 13개 업체를 적발했다. 경남농관원은 원산지 거짓표시 업체 대표를 형사 입건하고 미표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경남농관원은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철 수입산과 국내산의 가격 차이를 노리는 업체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집중단속을 실시했다”며 “이번 단속은 원산지 기동단속반이 미리 수급 동향과 다양한 시료를 수집해 단속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로 사회 감시 기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