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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민선 6기 제7대 나동연 양산시장
“시민 선택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줄 것”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7/08 09:52 수정 2014.07.08 09:52





중단 없는 발전으로 도약과 성숙의 2막 선언
시정 최우선 과제는 ‘안전’과 ‘일자리 창출’
‘행복한 동행’으로 통합과 포용의 시정 강조
선진도시 발돋움 위해 시민이 동반자이자 감시자





나동연 시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열고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 민선 6기 시정의 돛을 올렸다.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나 시장은 시정 연속성과 중단 없는 발전을 내세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선보여 시민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정도행정’, ‘안전행정’, ‘일자리행정’을 시정 기조로 역동적인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가 시작됐다.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은?

꼭 4년 만에 다시 출발선에 섰다. 먼저 감사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다시 이 영예로운 자리에 서게 해주시고,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재신임이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준 공무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초선 때와는 또 다른 각오를 다졌을 것 같다.

출항하는 선장으로서 부푼 기대와 무거운 책임이 교차하고 있다. 4년 전에 비하면 책임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4년 전 항해가 희망을 찾아 나선 설렘의 여정이었다면, 이제 만선의 깃발을 꽂고 돌아와야 하는 성취의 여정이다. 4년간 시정경험과 시민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선보임으로써 시민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

특히 지난 4년 시정운영의 절대 원칙으로 삼았던 3불5행(3불: 청탁 안 받기ㆍ이권 개입 안 하기ㆍ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기, 5행: 민주ㆍ화합ㆍ소신ㆍ비전ㆍ청렴)을 바탕으로 한 신뢰의 정도행정을 더욱 강화해 기본과 원칙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


▶민선6기 시정 기조와 정책 구상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정도행정’, ‘안전행정’, ‘일자리행정’ 등 3대 키워드를 시정 기조로 해 안전, 경제, 생활, 성장 등 4대 분야의 시정목표를 잡고 역동적인 정책을 펴나가겠다.

먼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이 기본과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정도행정을 실천하며,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제일도시, 사회적 약자가 희망과 사회적 일체감을 가질 수 있는 약자친화도시, 건강이 넘치고 돌봄에 사각지대가 없는 건강복지도시를 만들겠다.

두 번째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기찬 경제를 실현하겠다. 우량기업 유치와 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가 많은 첨단기업도시, 관광경쟁력을 높여 장사가 잘되는 관광ㆍ레저도시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테크비즈타운을 건립하고, 항노화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며, 낙동강권 관광개발ㆍ종합레저타운 조성 등으로 관광자원을 다원화하겠다.

세 번째로 여유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 지역문화를 창달하면서 생활에 즐거움과 품격을 주는 문화체육도시, 부산 유학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는 최고 경쟁력의 교육지식도시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주 재원의 5%를 교육에 집중 투자해 교육환경 개선과 성적 향상을 이뤄내겠다.
 
마지막으로 힘찬 성장을 이어가겠다. 50만 시대를 염두에 둔 풍부한 도시기반 구축으로 고향 같은 편안한 선진정주도시, 동서 간, 신구 간, 도농 간 지역 격차 없이 동반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 빚 없고 깨끗한 건전행정도시를 만들겠다.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산적해 있는 굵직한 난제가 많은데?

국책사업인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을 비롯해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조기 착공,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2단계(양산 유산~김해 상동) 조기 착공 등 현안이 많다. 또한 양산지방산업단지 일대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웅상지역 도시계획도로 조기 확충도 큰 과제다.

그동안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계속협의해왔으나 재정지원이 생각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정치권과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고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데 더욱 총력을 쏟아 임기 내 완공 내지는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6기 슬로건이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이다.

앞서 말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무엇보다 재정적으로 많은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보다 더 많이 땀을 흘려야 하고,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줄곧 ‘동행’을 강조하는 것도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화합이 절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합과 포용의 시정을 펼치겠다. 저와 견해를 달리했던 분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 위대한 양산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빛나는 역사에 한 페이지를 더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30만 시민과 함께 무겁고도 보람된 사명을 엄숙히 받들어 세상을 선도하는 일류 양산을 향해 모두 힘차게 동행하겠다.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에 욕심을 내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공무원은 보람으로 일한다고 한다. 일하는 공무원은 아름답게 보인다. 일을 피하는 공무원, 어떻게든 안 하는 쪽으로 머리를 트는 공무원은 절대 안 된다. 실수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자신에게도 보람되고, 몸담은 조직과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능동적인 공무원이 돼 달라.


▶끝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양산은 평범한 개발도시가 아니다. 문화와 건강이 충만한 선진도시로 진화하고 있고, 동남권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그 어느 도시보다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양산이다. 더 큰 양산을 위해 부지런한 시장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시정 동반자로서 때로는 감시자로서 적극적인 성원과 건전한 비판을 아끼지 말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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