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산지역 주요 제조업체 하계휴무 기간이 지난해 대비 1.2일 줄어든 평균 5.3일로 조사됐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 54곳 하계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37개(41.8%) 업체가 5일간 휴가를 보낼 예정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3곳보다 14곳 늘어난 수치다. 8일 이상 장기 휴가를 예정하고 있는 곳은 5곳(40.0%)으로 조사돼 지난해 22곳 보다 크게 줄었다.
휴가비는 24개 업체(44.4%)가 정액지급하기로 결정했고, 금액은 평균 33만1천250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170원 적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기본급 기준 100% 지급 기업이 12곳(22.2%), 50% 이하가 9곳(16.7%), 51~99%가 4곳(7.4%)으로 나타났다. 기본급보다 많은 휴가비를 지원하는 기업은 없었으며,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5곳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이 평균 5.9일로 가장 길었고, 음식료품이 4.5일로 가장 짧았다. 휴가 시작은 이달 30일부터가 27.8%로 가장 많았고 내달 4일부터 시작하는 업체도 13곳으로 24.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