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2014년 당초예산 6천336억원보다 884억원 늘어난 7천220억원(일반회계 6천364억원, 특별회계 856억원) 규모의 201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는 당초예산보다 13.95%가 늘어난 것으로,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사회복지와 교통 분야 예산을 늘리는 대신 긴급하지 않은 사업을 없애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절감을 통한 재원확보에 노력했다.
특히 이번 민선 6기 주요 공약사항인 임기 내 부채 50% 감축계획에 따라 2014년 상반기 30억원 조기상환에 이어 추가경정예산에 추가 20억원을 편성해 조기상환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상환예정액인 29억원을 포함하면 2014년도 지방채 전체 상환액은 108억원에 이른다.
↑↑ 제6대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11일부터 21일까지 11일 일정으로 제314회 임시회를 열고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들어간 가운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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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안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에 비해 725억원이 늘어난 6천364억원, 특별회계는 159억원이 늘어난 856억원이다. 세입은 지방세, 세외수입 등 세수 확충에 따라 당초보다 75억원이 늘었고, 지방교부세가 당초보다 220억원이 증액돼 전반적으로 예산규모가 확대됐다.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297억원이 늘어난 1천90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0.01%를 차지한다. 이는 기초연금 134억원, 영유아보육료 100억원 등 복지예산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전체 예산에서 한 분야가 30%를 웃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로 수송ㆍ교통분야 238억원, 일반공공행정 77억원, 환경분야 55억원 순으로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