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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경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낙동강 뱃길복원사업 생태탐방선은 12일부터 일주일간 무료탑승행사를 진행한 후 이달 말부터 본격 운항에 나선다. 현재 무료탑승 접수는 모두 마감한 상태다.
이번에 취항한 탐방선은 20톤급 33인승 여객선으로 부산 을숙도를 출발해 화명선착장을 경유,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왕복하게 된다. 총 운항거리는 왕복 약 48km이며 운항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다.
하지만 아직 물금 황산문화체육공원에는 선착장이 조성되지 않아 부산 을숙도와 화명선착장에서만 매표와 승ㆍ하차가 가능하다. 양산시는 내년 6월까지 선착장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과 어르신은 7천원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항하지 않는다.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탐방선에는 전담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 관광객에게 물금ㆍ구포 나루터, 철새 도래지 등 생태와 역사, 문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는 부산에서 물금까지 운항하지만 차후 원동면 용당리까지 운항 거리를 늘릴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이날 취항식에서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은 부산과 경남 두 지자체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사업”이라며 “물금 낙동강 둔치를 중심으로 수상레저의 메카가 되도록 물금 선착장 조성, 오토캠핑장 조성 등 황산문화체육공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은 낙동강 문화관광루트 사업의 하나로 부산시와 경남도가 지난해 5월 공동 추진을 협의했다. 현재는 부산 을숙도대교 나루터에서 물금까지 운항하지만 경남도는 창녕군 창녕ㆍ함안보까지 68.5km의 뱃길을 복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