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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분양식에는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 위원 30명과 북한 이탈주민 9명이 참석해 사과나무 18그루를 분양받았다.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일반 시민과 잘 어울리지 못해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차원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며 “처음에는 주말농장 형태로 하려 했으나 북한 이탈주민 참여가 불편하고 농사를 짓는 시간도 안 맞아서 사과나무 분양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사과나무 분양은 원동 선리마을 사과작목반에서 도움을 줬다. 평소에는 작목반에서 사과나무를 관리하고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와 북한이탈 주민은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나무를 가꿀 계획이다.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올해 처음 하는 분양이지만 호응이 좋아서 이미 신청자가 30명 정도 몰려 있다”며 “내년에는 6월쯤 분양을 받아서 더 많은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