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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민주평통 “한 그루의 희망, 더 큰 싹 틔우길”..
사회

민주평통 “한 그루의 희망, 더 큰 싹 틔우길”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8/19 10:28 수정 2014.08.19 10:27
북한 이탈주민 사과나무 분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전재근, 이하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가 지난 17일 원동면 선리마을에서 북한 이탈주민과 자매결연을 맺고 ‘희망농장 갖기 사과나무 분양행사’를 가졌다.

이날 분양식에는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 위원 30명과 북한 이탈주민 9명이 참석해 사과나무 18그루를 분양받았다.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 일반 시민과 잘 어울리지 못해 우리가 먼저 다가가는 차원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며 “처음에는 주말농장 형태로 하려 했으나 북한 이탈주민 참여가 불편하고 농사를 짓는 시간도 안 맞아서 사과나무 분양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사과나무 분양은 원동 선리마을 사과작목반에서 도움을 줬다. 평소에는 작목반에서 사과나무를 관리하고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와 북한이탈 주민은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나무를 가꿀 계획이다.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올해 처음 하는 분양이지만 호응이 좋아서 이미 신청자가 30명 정도 몰려 있다”며 “내년에는 6월쯤 분양을 받아서 더 많은 북한 이탈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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