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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국 운전면허, 어렵지 않아요~!”..
사회

“한국 운전면허, 어렵지 않아요~!”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8/19 10:36 수정 2014.08.19 10:35
경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운영



양산경찰서(서장 박이갑)가 지역 내 거주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오는 26일 운전면허 학과시험 전원 합격을 목표로 현재 68명의 외국인에게 운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우리말이 서툴고 지형과 교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운전면허를 따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평일반과 휴일반으로 나눠 주 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산경찰서가 진행하는 운전면허 교육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체 제작한 교제를 사용하고 있다.

운전면허 교실에서 교육을 받는 응위엔티티엣(30) 씨는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제 자동차를 만져보지 못했고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어도 약간 있다”며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해 빨리 면허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DVD 교제와 모형자동차 등을 준비하는 한편, 시험일에는 시험장까지 편히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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