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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물금 워터파크에서 전남 진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세월호 참사 아픔을 달래고 진도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진도군 3개 정보화마을(서포 검정쌀마을, 접도 웰빙마을, 조도 행복한섬마을)이 참여해 멸치, 미역, 돌김, 홍새우, 톳, 다시마, 검정찹쌀, 진도홍주, 울금, 잡곡 등 청정지역 진도의 대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양산시에 따르면 직거래장터가 열린 이틀 동안 시민 5천여명이 방문해 모두 5천500만원 상당의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품 품질이 좋아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진도군에서 준비한 일부 물품이 조기 소진돼 현지에서 물량을 긴급 공수하는 등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이며 물건을 구매했다.
행사장을 찾은 나동연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진도군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돼 그 온기가 진도군민에게 그대로 전해질 것”이라며 직접 미역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나 시장은 “자매 도시인 진도군민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농수산품 판매 급감 등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번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계기로 하루 빨리 경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전찬열 호남향우회 연합회장을 비롯한 많은 재양산 호남향우들이 참여해 고향의 경제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