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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친환경 악취저감 선도 기업 (주)유성엔지니어링
“정부가 인정한 기술, 믿고 써 달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09/02 10:31 수정 2014.09.02 10:39
이용덕 대표, 지역 기업에 더 많은 관심 호소




이용덕 대표는 혼신을 다해 기술 개발에 매진해 중소기업청, 경남도 등은 물론 환경부 기술인증까지 획득했다. 경남도와 조달청은 추천상품으로 지정해 우선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용덕 대표는 아쉬워했다.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지만 정작 양산시는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우리가 환경부, 경남도 등으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아 우수제품임을 입증했는데 정작 양산시는 관심을 안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양산시가 의도적으로 지역 업체를 배제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다른 대도시에서 성능을 인정해 매년 제품을 구매하는 것과 비교되기 때문에 섭섭함을 느낀 것이다.

유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본사를 옮길 계획이었다. 경북 영천에 공장 용지도 샀지만 결국 떠나지 못했다. 

“사실 지난해 경북 영천에 공장을 사서 본사를 옮길까 생각했습니다. 영업하기 좋은 곳으로 옮겨가는 게 기업 생리니까요. 하지만 결국 제2공장을 양산에 짓기로 했죠. 직원들도 부산에서 양산으로 이사와 20년을 근무 중이고 저도 30년째 양산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유성엔지니어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양산에서 탄생한 만큼 마지막 생명도 양산에서 다 하자는 생각에 결정한 부분입니다”

양산을 사랑한다는 이 대표는 ‘유성엔지니어링’보다는 ‘양산 유성엔지니어링’이란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한다. 이제 만 스무 살이 된 유성엔지니어링이 양산에서 향토기업으로 뿌리내려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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