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경남도 2013년 사회조사 결과’<본지 537호, 2014년 7월 22일자> 가운데 양산지역 5개 특성화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양산시민은 양산시가 지향해야 할 도시 모습으로 건강ㆍ복지도시(34.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맑고 푸른 환경도시(29.8%), 교육문화도시(29.8%), 첨단 지식산업도시(1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개선해야 할 사항은 복지(28.2%), 교육(26.5%), 환경오염(23.5%), 교통(13.2%) 순이었다.
또한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특성에 맞는 특수학교 건립(36.3%)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교육시설 개선(34.3%),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20.7%), 학교 기숙사 확충(5.2%)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산시 자전거도로에 대해서는 53.3%가 보통, 24%가 만족이라고 답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2.7%가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불만족 응답자 가운데 3.16%는 자전거 전용도로 부족을 문제로 꼽았고, 사고위험성(23.0%)과 불법 주정차 차량과 장애물(17.7%), 자전거 보관대 부족(13.0%), 대중교통 연계 미비(8%)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화시설 확충(35%)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병원시설 확충(19.3%)과 교통시설 확충(15.3%), 체육시설 확충(15.2%), 공원시설 확충(1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양산시에서 열리는 각종 지역문화 행사는 보통이 54.6%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 23.9%, 만족 21.5%로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많았다. 불만족인 이유에 대해서는 행사수준 미달(29.4%)이 가장 많았고, 특색 있는 문화행사 없음(28.6%), 부대행사 부족(15.9%), 교통문제(11.1%), 시설 노후화(7.5%)로 조사됐다.
이밖에 시민은 각종 행사 가운데 축제(46.4%)를 가장 선호했고, 대중가요 콘서트(26.5%), 음악회(23.4%) 순으로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남 사회조사는 양산시민의 사회 관심사와 의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교육, 환경, 사회 등 10개 부분 43개 항목에 대해 양산지역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남 사회조사는 경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38개 항목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양산지역만의 특성이 담긴 5개 항목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