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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진량 도예가 ‘분청도화’ 우표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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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량 도예가 ‘분청도화’ 우표로 제작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9/23 10:23 수정 2014.09.23 10:23
대한민국 기념 우표대전에서 작품 선정

서울 이어 미국 LA에서도 전시 ‘호평’



하북면 지산리에서 통도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량 도예가의 분청도화(粉靑陶畵) 작품이 ‘제8회 나만의 대한민국 기념 우표대전’에 선정돼 우표로 제작됐다.

(사)대한민국 한가족 미술협회와 LA예총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교육부, 여성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60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작한 우표대전으로 올해 8회를 맞았다. 

김 작가의 분청도화를 비롯해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조폐공사가 작가 이름이 새겨진 실물우표로 제작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랑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이어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 한국인의 날 축제 행사장에 있는 LA체육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분청도화는 벽에 걸 수 있는 도자(陶瓷) 그림이다. 분청도화는 일반 도자기와 달리 나무틀에 도자 그림을 끼워 회화 작품처럼 벽에 걸 수 있는 작품이다. 색다른 도자 작품을 구상하던 김 작가가 6여년간 고심해 탄생시켰다.

분청도화는 지난 6월 굿모닝 런던 선정 한국작가 초대전에 초청돼 영국에서 전시됐으며, 7월에는 한국ㆍ프랑스 해외교류전시에 초청돼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영국 전시회에서는 닉 클레크 영국 부수상이 김 작가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소장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분청도화가 양산과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우표대전에 선정돼 미국에서도 전시되는 만큼 양산의 흙으로 만들어진 분청도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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