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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민국 한가족 미술협회와 LA예총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교육부, 여성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60명의 작가가 참여해 시작한 우표대전으로 올해 8회를 맞았다.
김 작가의 분청도화를 비롯해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조폐공사가 작가 이름이 새겨진 실물우표로 제작해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랑아트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이어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 한국인의 날 축제 행사장에 있는 LA체육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한편, 분청도화는 벽에 걸 수 있는 도자(陶瓷) 그림이다. 분청도화는 일반 도자기와 달리 나무틀에 도자 그림을 끼워 회화 작품처럼 벽에 걸 수 있는 작품이다. 색다른 도자 작품을 구상하던 김 작가가 6여년간 고심해 탄생시켰다.
분청도화는 지난 6월 굿모닝 런던 선정 한국작가 초대전에 초청돼 영국에서 전시됐으며, 7월에는 한국ㆍ프랑스 해외교류전시에 초청돼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영국 전시회에서는 닉 클레크 영국 부수상이 김 작가의 작품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소장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분청도화가 양산과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우표대전에 선정돼 미국에서도 전시되는 만큼 양산의 흙으로 만들어진 분청도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