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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ㆍ하북에 ‘반값 아파트’ 들어설까?..
사회

상ㆍ하북에 ‘반값 아파트’ 들어설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09/30 09:20 수정 2014.09.30 09:19
토지임대부 방식 추진… 분양가격 신도시 57% 수준



양산시가 상ㆍ하북면 일원에 600세대 규모 ‘반값 아파트’ 공급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중ㆍ소형 반값 아파트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불안 해소와 외곽지역 인구 유입, 그에 따른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명 반값 아파트라고 불리는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민ㆍ관 공동사업으로,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분리해 토지는 임대로, 건물은 매매로 분양하는 형태다. 아파트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 비용을 줄여 전체 분양가를 낮추는 방식이다. 양산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는 설계와 시공, 분양, 사후관리를 담당한다.

양산시는 반값 아파트 분양가격을 양산신도시의 57% 수준 이하로 책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올해 안에 토지소유자와 사전협의 등을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경남도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를 거쳐 2016년 토지를 매입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2017년 사업에 들어가 2018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에 양산시가 부담하는 토지비용 55억원과 민간업체가 부담하는 건축비용 759억원 등 모두 8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가 반값아파트 공급지역으로 상ㆍ하북면을 선정한 배경은 상대적으로 토지비용이 저렴한 데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양산 시내까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최근 10여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었고, 인구가 줄면서 상권 위축과 초ㆍ중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ㆍ하북면 일대를 개발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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