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은 지하철 경찰대가 부족한 인력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지하철 범죄 검거율은 27%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경찰대는 범죄자가 계속 이동할 수 있는 지하철 범죄 특성상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하철에 상주 인력을 두자는 취지로 서울지방경찰청을 시작으로 7개 지방청에 설립됐다. 하지만 설립 취지와 달리 범죄에 신속, 정확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지하철 범죄 검거율은 2009년 92.4%, 2010년 91.3%, 2011년 80.4%, 2012년 72.2%, 2013년 67%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63.9%로 10건 가운데 3.5건을 놓쳤다.
윤 의원은 “하루 이용객 1천만명이 넘는 지하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경찰대 인원 충원이 시급하다”면서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경찰대와 지하철 보안관 소통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