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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지난 14일 복지문화국 교육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도민체전에 필수 선수와 보조 선수 일부만 편성하면 되는데, 경기 종목에 비해 너무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일부 종목에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다른 지역 선수를 영입하기도 하는데, 도민체전이 엘리트체육이라고는 하지만 생활체육회에 예산을 지원해 선수를 발굴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도민체전에 임원 217명과 선수 564명 등 모두 781명의 선수단을 보냈으며, 올해 도민체전에도 임원 223명과 선수 579명 등 802명을 파견해 경남에서 가장 많은 규모 선수단을 파견했다.
박 의원은 또 예산 운영과 정산이 주먹구구식이고, 담당 부서에서 제대로 된 정산도 하지 않는다고 질책했다.
박 의원은 “2010년부터 도민체전 정산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종목별로 식대도 모두 다르고, 출전 선수 수당 수령 서명도 필적이 거의 같은 데다 지난 4년간 정산서류에 기재된 출전 선수 명단도 거의 같은데, 이는 허위명단 의혹까지 제기되는 대목”이라며 “증빙자료도 세금계산서도 없이 간이영수증 밖에 없는데, 이는 담당 부서에서 관리ㆍ감독을 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양산시는 2013년 도민체전에서 전체 8개 시부 가운데 창원시, 김해시, 사천시, 진주시에 이어 5위, 올해에는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