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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작은도서관 설치 “진입 장벽 높다”..
정치

작은도서관 설치 “진입 장벽 높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10/21 09:20 수정 2014.10.21 09:20
주택가ㆍ농촌 장소 찾기 어려워



↑↑ 이상걸 의원
지역 주민이 손쉬운 도서관 이용을 통해 차별과 장애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작은도서관 설치를 위한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운영 지원금 악용을 방지할 목적으로 조례에서 규정한 보조금 지원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작은도서관 확대를 통한 이용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양산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에는 공공시설이나 마을공동시설, 영구 무상사용 가능 시설에 위치하고, 6개월 이상 정상 운영한 작은도서관에 인건비를 제외한 운영비와 자료구입비, 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상걸 시의원(새정치연합, 동면ㆍ양주)은 지난 14일 복지문화국 교육체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례를 보면 마을공동시설이나 영구 무상사용 가능한 시설에 설치해야 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아파트단지가 아닌 주택밀집지역은 공간을 찾기 불가능하다”며 “보조금 지원 악용은 방지하되 건전하게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려는 곳에는 진입 장벽을 낮춰 민간 스스로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희 시의원(무소속, 상북ㆍ하북)도 “조례대로라면 농촌지역에는 작은도서관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성관 교육체육과장은 “지적에 동감하며 조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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