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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 파수꾼으로 거듭나는 의용소방대..
사회

지역 파수꾼으로 거듭나는 의용소방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10/21 09:32 수정 2014.10.21 09:32
인명 구조ㆍ재난 현장 지원은 물론 봉사활동 솔선수범

윤영석 의원 “소방대원ㆍ의용소방대원 처우 개선해야”



소방서비스 발전을 위한 의용소방대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 의용소방대는 최근 책임감 있는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이 일기도 했다. 지난 1월 한 대학생이 하천에 몸을 던졌다. 학생 어머니는 “시체만이라도 찾아 달라”고 애원했고, 이에 의용소방대는 열흘 동안 학생을 찾기 위해 설 연휴에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색 작업을 벌여 실종 열흘 만에 학생은 어머니 품으로 돌아갔다.

의용소방대는 굵직한 사건ㆍ사고로 주목받기보다 묵묵히 일상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2주에 한 번씩 요양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를 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분을 위해 주기적으로 목욕봉사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출이 힘든 이들을 위해 함께 여행을 가 수발을 들기도 한다.

하지만 별도 지원 차량이 없어 개인 승용차로 출동하는 상황에서도 의용소방대는 오히려 일선 소방대원 처우 개선을 주장한다. 한 의용소방대원은 “소방대원은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근무 환경이 천차만별”이라며 “소방대원 장비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자체 형편과 상관없이 균형 있는 근무 환경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은 “헌신과 희생을 본업으로 여기는 의용소방대원과 소방대원이 주어진 책임에 걸맞은 처우와 근무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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