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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의료 봉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성시찬 병원장과 이형두(소아청소년과), 최광호(흉부외과), 이현수(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간호사, 보건기사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병원에서 심장 수술과 각종 시술을 펼쳐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봉사단에 따르면 현지 병원의 낡은 의료장비 등 악조건 속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자 4명을 수술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 4명은 수술 후 다음 날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경과가 좋았고, 봉사단 귀국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한다.
또한 이형두 교수는 심낭삼출로 숨이 차 누울 수조차 없었던 20대 환자에게 심낭천자술을 시행해 건강을 회복시켰고, 또 다른 환자 2명에게는 풍선판막성형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성시찬 병원장은 “수술실에 들어와서도 울거나 떼쓰지 않았던 아이들이 생각난다”며 “앞으로도 국내ㆍ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는 캄보디아 현지 헤브론병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헤브론 병원은 의료선교를 목적으로 프롬펜 지역에 설립한 한국계 병원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프롬펜을 방문해 헤브론병원과 의료봉사 양해각서를 맺고 정기적으로 봉사하면서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