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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남부빗물펌프장 체육공원 활용 방안 찾아야”..
정치

“남부빗물펌프장 체육공원 활용 방안 찾아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10/28 09:20 수정 2014.10.28 09:20
하루 이용자 20명 안팎 그쳐 유지ㆍ관리 문제 ‘애물단지’



이기준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이 지난 23일 제1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였지만 이용률이 낮아 애물단지가 된 남부빗물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활성화 대책과 활용계획에 대해 물었다. 

남부빗물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은 3만㎡ 부지에 배드민턴장 4면,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380m, 게이트볼장 1면, 족구장 2면 등 운동시설물과 주변 생태탐방로인 죽림 오솔길 1.2km 규모다.

지난 1999년 양산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남부빗물펌프장을 넘겨받았으나 유수지 악취와 해충 서식 등 민원이 발생해 인근 아파트 입주민 설문조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소음 발생이 적은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37억8천500만원을 들여 2008년 4월 착공해 2009년 6월 준공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자가 20명 안팎에 그치는 등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 트랙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 이기준 의원
이 의원은 “시간당 강우량 20mm 이상이면 유수지에 물이 차올라 사용할 수 없는 등 시설물 유지ㆍ관리에 문제점이 있고, 콘크리트로 조성된 유수지 트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체육공원으로서 역할이 극히 미미한 실정”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빗물펌프장 유수지는 본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체육공원으로 활용은 보다 폭넓은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유수지 복개를 통한 시민편익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보충질문에 나선 이 의원은 유수지 복개 후 경남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구했고, 나 시장은 복개 비용만 14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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