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산시 복지재단이 지난 21일 발기인대회를 겸한 창립총회를 열고, 시민이 행복한 복지 양산 구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발기인 14명이 참석해 복지재단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채택하고 재단 임원 12명을 선출했다.
발기인들은 설립취지문에서 “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심화, 가족체계 약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는 정부와 양산시 노력만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어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민간부문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기능 복지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며 “지역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복지재단을 설립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사업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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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재단 임원은 나동연 시장과 정장원 복지문화국장, 이정애 양산시의원, 박유동 부시장, 박수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언서 동원과기대 교수, 김지석 웅상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남 양산시여성단체연합회장, 김대연 양산시지체장애인협회장, 박민현 무궁애학원장, 김진숙 사회복지과장, 이강희 회계사다. 이 가운데 초대 이사장은 설립 초기 안정적인 재단 운영을 위해 나동연 시장이 추대됐다.
나동연 초대 이사장은 “오늘날 복지에 대한 기초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고, 고령화와 양극화 문제를 복지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함에는 이견이 없다”며 “복지재단 출범을 계기로 우리 시민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이달 중 경남도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12월 설립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복지재단이 공식 출범하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웅상노인복지회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ㆍ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