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부서 신설과 기존 부서 통ㆍ폐합을 통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양산시 조직개편계획안에 따르면 2과 1사업소 2담당(계)이 늘어나게 돼 행정기구 규모가 지금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양산시는 행정환경이 변화하면서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분야 기구 조정을 통해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슷한 기능의 부서를 조정해 사무 능률과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양산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양산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안전행정과는 행정과와 안전총괄과로, 세무과는 세무과와 징수과로 나뉜다. 반면 경제정책과와 기업지원과는 경제기업과로 통합된다. 또한 시립도서관, 웅상도서관, 영어도서관, 45개 작은도서관을 통합 관리ㆍ지원하는 도서관사업소가 신설된다.
담당(계) 단위로는 시민권익담당과 세외수입체납담당, 일자리창출담당, 생활환경담당, 웅상도서관담당, 도서관정책담당, 민자산단지원담당, 도시재생담당, 도시철도담당, 환경허가담당, 농업지원담당, 요금관리담당, 학예담당 등 13개 담당이 신설된다.
반면 통계담당과 조사담당, 원도심개발담당, 기업행정담당, 보상담당, 박물관 시설담당, 웅상출장소 문화체육담당, 동면 민원2담당, 물금읍 도시담당, 원동면 민원담당, 상북면 세무담당 등 11계 담당은 통합 혹은 폐지된다.
한시기구로 지난 5대 의회에서 존폐 논란이 일었던 도시개발사업단은 재연장하기로 해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된다.<본지 467호, 2013년 2월 26일자> 양산시는 산단조성과를 도시개발사업단 산하에 신설하는 반면 한시기구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던 건축과와 원스톱민원봉사팀은 상설부서(경제주택환경국)로 이관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 업무가 조정되면서 기존 부서 명칭도 변경된다. 기존 안전행정국은 행정국, 경제민원환경국은 경제주택환경국, 복지문화국은 복지문화체육국, 도시건설국은 안전도시건설국, 안전행정과는 행정과, 정보통신과는 정보통계과, 건설방재과는 건설과로 각각 바뀐다.
양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안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내 의회에 상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ㆍ공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17일까지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 홈페이지(www.yangsan.go.kr)에서 법무행정-입법예고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