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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골 주민위원회가 주관하고 양산시가 지원, 배내골 삼리 사과작목반과 물금농협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박유동 양산시 부시장, 정경효 시의회 부의장, 정문기 물금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지역 단체장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감사 제례로 막을 올렸다.
풍물놀이와 기원제로 식전행사를 가진 후 개회식에서 하문근 사과축제추진위원장(주민위원장)은 “무더운 여름과 긴 가뭄이라는 악조건 속에 흘린 땀방울만큼 크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를 볼 때마다 새삼 감회가 새롭다”며 “5회를 맞는 사과축제 행사가 주민이 단합해 10회, 20회를 지나면서 진일보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 사과품평회와 시식회가 이어졌다. 또한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과 길게 깎기, 사과 빨리 먹기대회, 노래자랑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부산에서 온 김미순(53) 씨는 “배내골 사과는 부산에서도 유명해서 매년 사 먹고 있는데 올해는 마침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찾아왔다”며 “올해 아들이 장가를 갔는데 싱싱한 배내골 사과를 사서 사돈댁에 선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