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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북면, 이장 회의를 공장에서? ..
정치

상북면, 이장 회의를 공장에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11/18 10:29 수정 2014.11.18 10:29
지역기업에서 이장단 회의 열고 소통 나서



상북면(면장 안종학)이 행정 시책을 홍보ㆍ전달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장 회의를 지역 내 모범 기업체 탐방 형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색다른 이장 회의는 최근 주거지 인근에 많은 공장이 입주하면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이 친환경 기업에도 선입견을 품으면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업체 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통해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상북면 이장단이 지난 7일 처음 방문한 업체는 대성마을에 있는 금강노이텍(대표 이환길)이다.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금강노이텍은 지난 2011년 입주하면서부터 기존 낡은 건물과 담장을 리모델링하고, 조경수와 연못으로 꾸민 정원을 조성하면서 마을 이미지까지 바꿔 주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생산시설과 사무동 등도 호텔처럼 꾸며 깔끔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 등 생산품은 국내ㆍ외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는 등 자체기술 개발과 설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 우량기업체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건수 햇살마을 이장은 “금강이노텍과 같은 회사가 우리 상북면에 많이 들어와 인구 유입 등 지역발전은 물론, 기업이 주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종학 상북면장은 “양산시 현장행정과 같이 이장 회의도 행정시책 홍보 등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문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넓혀가는 현장회의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이 같은 회의를 자주 시도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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