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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관광자원, 상품 가능성 충분”..
경제

“양산 관광자원, 상품 가능성 충분”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4/11/18 10:32 수정 2014.11.18 10:31
한국여행업협회원 30여명 양산 팸투어 참가

통도사ㆍ배내골 등 둘러보며 지역관광 경험

일행, 임경대ㆍ법기수원지 ‘환상 코스’ 극찬



양산지역 문화ㆍ관광자원의 상품 가치는 얼마나 될까? 양산시가 지역 우수 문화ㆍ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국ㆍ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종의 사전답사여행인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행사를 열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이번 팸투어 행사에는 한국여행업협회 정회원 30여명이 참가했다. 양산시는 “여행상품개발 등 관광객 유치에 직접 관련된 한국여행업협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을 소개하고 우수한 문화ㆍ관광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들 일행은 첫날 통도사와 서운암, 자장암, 내원사 등을 둘러보며 불교 중심의 양산지역 문화자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에는 시립박물관과 법기수원지, 임경대 등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배내골 사과따기, 새송이버섯 재배 등을 체험했다.

지역 곳곳을 둘러본 이들은 양산지역 관광자원이 높은 상품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이정환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한국드림관광 대표)은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곳”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양산은 그동안 통도사만 알려져 왔는데 통도사와 내원사는 물론 각종 걷기 좋은 길, 배내골, 사과체험 등 환상적인 관광코스를 갖추고 있다”며 “임경대나 법기수원지는 43년 동안 관광업계에 종사한 내가 몰랐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공무원들도 굉장한 열의를 보이고 있어 손님맞이 준비는 끝난 것 같다”며 “앞으로 여행업계와 교류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 울산, 경주 등 인근 도시와 연계해 하나의 관광 상품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점으로는 풍부한 자원에 비해 부족한 부대시설을 꼽았다. 이 부회장은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이 돼야 하는데 그러기엔 숙박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호텔보다 관광펜션 등을 유치하고 관광 일정에 전통시장 투어를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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