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7천151억원으로 편성됐다.
양산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6천336억원)보다 815억원이 늘어난 7천151억원 규모 2015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서민경제 안정과 산업인프라 확충을 기본으로, 사회복지와 교통 예산을 늘리는 대신 교육, 국토ㆍ지역개발분야는 상대적으로 줄였다.
특히, 도비 보조사업으로 현재 지원이 불확실한 급식비 45억원은 예비비로 편성해 앞으로 보조금 지원 결정 여부에 따라 재원을 배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회복지비용 증가에 따라 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사업을 없애고 일반운영비 등 경상경비 지출을 최대한 억제했다.
이밖에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가운데 일부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변경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해 말에 저금리로 전환ㆍ추진하는 동시에 2014년 말 현재 1천14억원인 지방채 감축을 위해 2015년도에 상환액 103억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양산시 내년 예산안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643억원이 늘어난 6천281억원, 특별회계는 173억원이 늘어난 870억원이고, 세입은 복지분야 등 국비보조가 394억원이 늘고 지방교부세도 전년 대비 132억원이 늘어 전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투자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가 418억원이 늘어난 2천30억원(32.3%)으로 가장 높고, 수송ㆍ교통 1천190억원(19%), 환경보호 665억원(11%), 일반공공행정 471억원(7.5%), 국토ㆍ지역개발 297억원(4.7%) 순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양산선 103억원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51억원 ▶고향의 강 조성사업 33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22억원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 14억원 ▶양산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0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 사업에 354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