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양산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김제시 금구면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15일 같은 지역 육용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마저 고병원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산시도 ‘가축질병 AI 발생 대비 가상토론 훈련’ 등 방역 관련 활동을 늘리고 상ㆍ하북지역 대규모 산란계 농장은 차단방역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현재 양산지역은 전체 179개 농가가 가금류를 키우고 있는데 이 가운데 42곳이 대규모 농가”라며 “아직 양산은 청정지역인 만큼 차단방역 위주로 계속해서 방역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월과 3월 충남 천안시와 경기도 이천시에서 위치추적기(GPS)를 달았던 청둥오리 3마리가 다시 국내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 청둥오리는 지난 9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지역에 머무른 사실이 확인 돼 AI 확산 방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