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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개인 7명, 법인 1곳… 83억900만원 체납..
사회

개인 7명, 법인 1곳… 83억900만원 체납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4/12/02 08:48 수정 2014.12.02 08:47
국세청, 양산지역 고액ㆍ상습체납자 명단공개



국세청이 고액ㆍ상습체납자 인적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는 개인 7명과 법인 1곳의 체납 사실이 확인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양산지역 개인 7명이 체납한 세금은 모두 83억900만원에 이른다. 이들은 주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윤아무개(47, 물금읍) 씨가 종합소득세 등 13건, 29억8천100만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박아무개(54, 신기동) 씨가 양도소득세 등 6건, 10억5천만원을 체납했다. 이밖에 양산시의원을 지낸 뒤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한 지역 정치인 역시 양도소득세 8억1천700만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다. 하북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 1곳은 부가가치세 등 7억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한편, 국세청은 2014년 고액ㆍ상습체납자 2천398명과 조세포탈범 2명,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인적사항을 국세청 누리집(홈페이지)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지난달 2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ㆍ상습체납자 총 체납액은 4조1천854억원으로, 체납액은 1인(업체)당 평균 17억4천만원이다. 개인 최고액은 424억원, 법인 최고액은 423억원이다.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은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 정부3.0 정보공개→ 정보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은 “고액ㆍ상습체납자 은닉재산과 해외금융계좌 신고 위반행위에 대한 제보 접수와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명단공개를 통해 조세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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