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몰아치며 실내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실내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남부시장 인근 한 세무회계 사무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사무실 안에서 사용하던 가스 난방기가 과열되며 불이 붙은 것이다.
다행히 직원들이 소방서에 즉시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이 불을 꺼 큰 피해는 없었지만 가스 폭발 등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사무실 화재와 더불어 축산농가에서도 겨울철 화재 발생이 잦은 만큼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7일 저녁 전북 익산시 한 양계장에서는 전기 난방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닭 3만8천여 마리와 축사 5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축사에서 난방 등을 위한 전기시설 사용이 늘어나는데 이들 시설이 낡은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이 높다.
양산소방서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무실 내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화재를 예방하려면 적정용량의 전열기구 사용이 중요하다”며 “건물 내부에서는 반드시 금연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위치를 파악하고 정기적인 소방점검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석유난로와 전기난로 등 소화 물질에 따라 화재 진압 방법이 다른 만큼 올바른 소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게 대형 화제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