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를 모니터링 해 시민이 그 결과를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양산시는 지난 2일 “공단 등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 민원의 신속한 해결과 사전예방을 위해 설치한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를 지난 7월부터 시범 공개해 왔다”며 “지난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양산시는 물금 워터파크와 북정동 2곳에 주거지역 악취관리를 위한 악취 관리 시설을 설치 했고 공단 10곳에도 U-에코 악취 관리시스템을 설치ㆍ운영 중이다.
주거지역 악취 관리시스템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복합악취를 희석배수로 나타낸 값과 풍향ㆍ풍속을 실시간으로 나타낸다. 이는 실시간 악취정보시스템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확인 가능하다. 공단지역은 사업장별 악취물질 농도를 ppb단위로 나타낸 값과 해당 지역 기상상태는 물론 현재 기상조건에 따른 다음날 악취예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확인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검색창에서 ‘U-Eco 악취관리시스템’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데이터를 시민에 공개함으로써 악취 관리를 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공단 사업장 악취저감 유도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도에는 산막과 북정지역 2곳에도 복합악취 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