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2017년까지 마을기업 218개를 설립해 1읍ㆍ면 1마을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1읍ㆍ면 1마을기업 특화육성 기본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시ㆍ군 마을기업 담당 실ㆍ과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는 ‘1읍ㆍ면 1마을기업 특화육성사업’으로 지역 특산물과 문화ㆍ관광, 천혜 자연자원 등 6개 분야에 지역자원을 활용, 주민 주도 기업을 육성해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농ㆍ어촌 장년층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사업을 중점 발굴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5단계로 나눠 추진하는데, 현재 활동 중인 마을기업은 90개에다 앞으로 128개를 추가해 218개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읍ㆍ면별로 마을기업 대상사업을 발굴해 우선순위를 선정한 뒤, 마을기업 중간지원기관 집중 컨설팅을 거쳐 마을기업 설립을 지원한다.
정기방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1읍ㆍ면 1마을기업 특화육성을 제2의 새마을운동 차원으로 추진해 마을 단위 지도자를 중심으로 마을기업 사업을 발굴하고,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공동체형 수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규 마을기업 사업은 예산사업(46개)의 경우 1개 기업당 8천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1차년도 5천만원, 2차년도 3천만원 이내)해 모두 37억3천만원을 지원하게 되고, 나머지(82개)는 (예비)마을기업 성격의 비예산사업으로 육성한 뒤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