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공단지역 내 배수설비로 인한 하천오염원을 제거하고, 시가지 구간 악취차단을 위해 올해부터 하수 특수시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단지역 내 배수설비에서 유발하는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13곳에 시스템 펌프와 설비를 정비하고, 사업비 3억2천만원을 들여 시가지 구간 내 악취가 발생하는 우수맨홀에 악취방지트랩 2천개를 설치한다.
악취방지트랩은 우수맨홀 뚜껑에 설치하는 장치로, 빗물유입에는 지장이 없으면서 악취는 방지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중심상업지역 등에 500개를 시범 설치한 결과, 시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 특수시책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또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우수박스 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CCTV, 색소, 연막조사방법 등을 통해 하수처리구역 가구별로 정밀 조사한 결과, 북정공단 내 단독정화조에서 우수박스로 방류되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특수시책에 반영해 배수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8~2012년 정부시책에 따라 추진한 하수관거 임대형민자사업(BTL) 구간인 중앙ㆍ삼성ㆍ강서동 일원과 물금ㆍ동면 일부 지역에 대한 불명수(하수관거에 유입되는 오수 이외의 예정되지 않은 유입수)는 위탁사업자에 대한 체계적으로 성과관리를 통해 맑고 깨끗한 하천수질 향상과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