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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논의 시작된다..
정치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논의 시작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1/20 09:38 수정 2015.01.20 09:36
여야, 내달 임시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합의

선거구획정위, 국회와 별도 외부 독립기구 만들기로

지역 정치권, 겉으론 “상황 보자” 속내는 ‘셈법’ 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5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 ‘2+2’ 회동을 열고, 2월 임시국회 안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해 당사자인 국회와 별도로 독립기구로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선거구획정위가 내놓는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국회 수정 권한 여부 등 세부사항은 앞으로 정치개혁특위 논의 과정에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산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간 인구편차를 현행 3대 1에서 2대 1로 조정하라는 입법기준을 제시하면서 양산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과 ‘을’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양산시 인구는 29만2천376명이다. 최근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무난하게 인구 3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가 선거구 조정 입법 기준을 제시한 지난해 9월 당시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인구 상한선은 27만7966명으로, 양산시는 선거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선거구가 늘어난다면 웅상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구가 나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웅상지역 인구가 인구 하한선인 13만8천984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일 선거구가 되기보다 상ㆍ하북면이나 동면ㆍ양주동과 함께 묶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이미 지역 정치권에서는 선거구 조정 가능성과 출마 예정자에 대한 예상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후보군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윤영석 국회의원과 유력한 야당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는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이 단순히 인구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여러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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