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성시찬)이 지난 21일 200번째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수술 성공 후 “장기이식센터 개원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200차례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것은 전국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특히 기존 대형병원들은 간이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간이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2주 만에 5차례의 간이식과 2차례 신장이식, 신장과 췌장 동시 이식 1차례 등이 이뤄져 명실상부 국내 대형 장기이식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평균 뇌사자 간이식은 25~35%인데 지난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행한 간이식 가운데 뇌사자 간이식 비율은 45%에 이를 정도다.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을 이끌고 있는 주종우 교수는 “우리 간이식 팀은 강한 팀워크와 노력으로 간이식과 무수혈 간이식 수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5년 이내에 간이식 수술 건수와 성공률 모두 서울 유명병원 못지 않은 세계적 장기이식센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