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22일 양우건설(주) 등 20개사로 구성된 양산지역 건설업 안전관리자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동부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양산ㆍ김해ㆍ밀양지역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해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55명과 3명 줄었다.
하지만 계절 특성상 현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흙막이 지보공 붕괴,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 중 질식과 콘크리트 부동액(방동제) 음용사고, 경비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등 위험은 큰 상황이다.
이날 협의체 간담회는 겨울철 건설재해 예방대책으로 양산지역 건설현장 안전의식 함양과 자율안전관리 활동 활성화를 위해 재해사례와 대책 등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체별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최근 김해시 한림면에서 발생한 사망 재해(건설현장 철골 조립 빔 상부에서 철골 부재를 잡으려다 균형을 잃고 떨어져 사망)에 대한 재해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증호 지사장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의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넘어짐, 떨어짐 등 재해 예방과 콘크리트 보온ㆍ양생을 위한 목탄ㆍ갈탄ㆍ무연탄 사용 작업 때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측정 급ㆍ배기 등 지속적인 환기, 공기호흡기 등 개인용 보호구 착용, 사전안전작업허가서 발급과 콘크리트 동결 방지를 위한 방동제 사용 작업 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게시와 사전 교육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동부지사는 겨울철 건설현장 질식, 방동제 음용사고와 관련한 기술자료를 홈페이지와 지역별 안전관리자 SNS에 게시하고 해당 작업 중인 현장에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