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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호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교수가 내년도 한국 경제시장에 대해 제한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교수는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주최한 특강에서 산업 분야별로 분석한 ‘산업 기상도’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를 전망했다. 신 교수는 먼저 정보통신 분야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로 SSD(Solid State Drive, 데이터 저장장치),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 등 고사양 완제품 양산과 해외 생산기지 부품 수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동차 분야 경기는 지난해보다 악화를 예상했다. 엔저로 인한 수출경쟁력 하락에 러시아 등 산유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신 교수는 “생산 확대에 따른 내수 확대가 전망되지만 저유가로 수출단가 하락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기계분야는 다소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제조업 회복에 따른 대미 기계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다만 엔저와 산유국 투자 위축은 제약 요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신 교수는 섬유를 제외한 의류, 조선 정유, 건설 등 대부분 분야에서 유럽 경기 부진과 유가 하락 등을 이유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