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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홍준표 경남도지사 양산 방문
“소외받은 양산 위한 지원책 강구”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2/03 09:53 수정 2015.02.03 09:51
경부선 횡단보도육교 도비 10억원 지원 약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양산시를 방문했다.

홍 지사는 이번 양산 방문을 통해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양산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경남도와 양산시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나동연 시장 역시 지역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나 시장은 “2년여에 걸쳐 우리 시에서 여러 가지 재정 지원 건의를 했는데, 한 건도 거절하지 않고 우리 시에 애정과 지지를 보내줬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비 390억원이라는 폭넓은 지원을 해주면서 시민의 큰 박수를 받았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에 홍 지사는 “부산, 울산과 경남이 합쳐지는 상생협력 중심이자 동부경남 중심인 양산시는 한강 이남에서 아파트 분양이 가장 활기를 띤다고 할 정도로 정주 여건이 우수하며, 1995년 기장을 부산시에 넘겨 준 지 20년 만에 인구 30만을 넘어선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라며 “경남도는 양산시를 양방항노화산업 중심 도시로 결정하고 적극 뒷받침하려고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산시는 이날 현안 보고를 통해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 ▶동면체육공원 조성 ▶사송보금자리주택 건설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지방도1028호선(상삼~내석) 확장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김해 매리~양산 유산) 개설 ▶제2양산교 건설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등 8건을 설명했다.

또 물금역에서 황산문화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횡단보도육교 설치를 위해 사업비 36억원 가운데 10억원을 도비로 재정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도민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가산일반산업단지 사업예정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단 조기 착공, 상북면 대석마을 덕운육교~내전마을 입구 간 도로정비, 휠체어 리프트가 없는 장애인콜택시 도입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홍 지사는 “올해는 경남 미래 50년 동안 우리 자손들이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동부 외곽지역에 위치한 양산시는 그동안 경남도로부터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양산시에 대한 특단의 지원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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