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양산시가 건의한 경부선 횡단보도육교 설치 사업에 도비 1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물금역과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잇는 길이 130m, 너비 3m, 높이 6m의 보도육교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 지사가 약속한 도비 10억원이 확보되면 나머지 사업비 확보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경부선 횡단보도육교가 설치되면 황산문화체육공원 접근성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금신도시와 황산문화체육공원 사이에는 경부선 철도가 가로막고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증산리 상리마을과 서부마을에 철도 아래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지만 황산문화체육공원이 본격 개발되고 방문객이 늘면 현재 통로만으로는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양산시는 이르면 다음 달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말까지 보도육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보도육교가 개설되면 황산문화체육공원과 물금역세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