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고등학교 축구부(감독 박기욱)가 부산MBC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24일 개막해 지난 3일까지 11일간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수질정화구장 제1구장, 서창다목적구장 등 지역 주요 축구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현대고는 부산 개성고를 맞아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서울 중동고를 꺽고 결승에 진출한 개성고는 접전 끝에 현대고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기욱 감독은 “선수 대부분이 현대중 시절부터 함께해온 선수라 호흡이 잘 맞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더욱 확고한 색깔을 가진 현대고의 축구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MBC부산문화방송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 양산시축구협회가 주관, 양산시의회, 양산시체육회,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팀에서 선수와 학부모 등 2천4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