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공회의소 제12대 회장에 포스텍전자(주) 구자웅 회장(63, 사진)이 취임했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4일 대회의실에서 제12대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구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구 회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제12대 의원단과 합심ㆍ단결해 회원 기업 성장과 발전은 물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도록 상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 신임회장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 축산과를 나왔다. 이후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동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포스텍전자(주) 회장, (주)성광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2005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2014년 중소기업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구 신임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지난달 27일 본사를 방문해 김명관 발행인과 환담을 하며 앞으로 양산상공회의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포부를 밝혔다.
▶우선 양산상공회의소 제12대 회장에 취임하신 것 축하하며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지역경제계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한편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양산상의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회원사로부터 신뢰받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앞으로 3년 동안 이 자리는 봉사의 자리란 사실을 잊지 않고 4명의 부회장과 늘 상의해 다음 회장에 바통을 넘길 때 모든 사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상공회의소 수장으로 앞으로 상공회의소를 이끌며 펼쳐 나갈 대표 사업 몇 가지만 소개해 달라.
양산상공회의소가 기업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기업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그리고 상공회의소가 어떠한 만족을 기업들에 줄 수 있는지를 알려면 무엇보다도 기업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업과 소통 확대를 위한 지역별 산업단지 간담회, 기업 관련 협의회 회장단 간담회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실업난과 기업 인력지원에 도움이 되는 청년인턴제 사업과 지역일자리창출지원사업을 영세한 소규모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또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기업 현장 방문을 강화하고 기업경영을 위축시키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양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기업들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산시 또는 정부기관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도 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가.ⓒ
기업 경영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양산시 그리고 관계기관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그간 양산상의는 기업과 관련한 기관들과 가교 역할에 중점을 두고 기관장 초청 간담회, 설명회, 협약식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전개해 왔고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적절하게 구축해 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계속해서 유기적인 관계가 지속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함은 물론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이나 기술센터 등 더 많은 관계기관과 가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산 지역은 1천700여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 역시 중소기업이 많은데, 이들 중소기업을 위한 상공회의소 역할은 다를 것 같다. 이들을 위해 염두에 두고 있는 지원책이 있나?
많은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애로가 인력난과 자금부족이다. 우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제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구인ㆍ구직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지속해서 도움을 줄 계획이다.
그리고 중소기업 자금부족에 따른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 양산시, 기업지원기관, 대한상의 등에 건의해 중소기업과 관련한 정책자금이 많이 배정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중소기업 근로자 출퇴근 편의 제공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지하철 조기 개통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등을 정부와 양산시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
▶전임 박수곤 회장은 1교1사 희망나눔학교 등을 통해‘실천적 사회 기여’를 강조하셨다. 상공회의소가 지역 사회공헌에 직접 도움을 준 경우인데 이러한 사회 기여 사업은 계속되는 것인가? 혹시 또 다른 사회 기여 사업을 생각하고 계신 게 있나?
상공회의소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와 상공회의소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나누면 내일은 희망이 된다는 말처럼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상의 회원사들이 소외계층과 위기청소년, 결식아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
▶끝으로 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과 양산시민 모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먼저 녹록치 않은 경제 여건에도 지역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고 계시는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우리 양산과 기업의 밝은 내일을 위해 상공회의소가 전심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늘 묵묵히 일하는 우리 상공회의소 사무국 직원들은 앞으로도 우리 상공회의소 존재 이유를 늘 기억하고 더 많이, 더 열심히 일해주길 당부한다.
아울러 우리지역 소중한 기업들이 시민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여건 즉, 우리 기업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양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한편, 양산상공회의소는 신임회장 선출과 함께 전임 박수곤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이종원 우림종합건설(주) 회장과 박태호 진흥철강(주) 회장, 조용국 (주)코렌스 회장, 도종호 한성모직(주) 부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박병대 송월타월(주) 회장과 조수선 (주)세진큐앤텍 대표이사는 감사로 선출됐으며 이날 상임의원 17명과 의원 26명 등 50명의 제12대 의원단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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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열린 제12대 임시의원총회에서 신임 구자웅 회장(사진 오른쪽)이 박수곤 전임회장(사진 왼쪽)에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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