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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황산공원 활용방안 밑그림 나왔다… 개발 본격 추진..
사회

황산공원 활용방안 밑그림 나왔다… 개발 본격 추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3/10 09:39 수정 2015.03.10 09:37
문화ㆍ레저ㆍ휴식ㆍ체험 어우러진 친수공간 조성

단기ㆍ중기ㆍ장기계획 나눠 총사업비 656억원 투입

양산지역 대표 수변공원이자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187만3천㎡ 규모 황산공원이 ‘낙동강으로부터 부는 바람을 맞으며 트레킹을 즐긴다’라는 ‘황산가람길’ 콘셉트로 문화와 레저, 휴식과 치유, 체험과 재생 공간으로 개발된다. ‘황산’은 낙동강 옛 지명이고, ‘가람’은 강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황산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완료

양산시는 황산공원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2014년 3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지난 2월 용역을 마무리해 밑그림을 그렸다.

그동안 양산시는 2012년 7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황산공원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수하면서, 시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수 휴식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관광자원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활용방안을 고민해왔다. 

양산시에 따르면 황산공원은 황산문화체육공원과 가산수변공원, 호포나루강변공원, 서룡지구, 원동문화생태공원 등 5개 지구로 나눠 65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에 656억원이라는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양산시는 단기(2015∼2016년), 중기(2017∼2019년), 장기(2020년 이후)계획으로 나눠 조성하기로 했다.

휴식 공간, 놀이체험시설 집중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원동문화생태공원은 자연애(愛) 공간으로 에코 투어(Eco-tore) 위주 공간으로 조성된다. 다목적 잔디광장(운동장)과 생태공원, 생태탐방선 선착장 등이 들어선다.

황산공원 가운데 대표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황산문화체육공원은 문화ㆍ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감의 공간(락: 樂),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장인 치유의 공간(휴: 休), 체험과 재생의 장인 발견의 공간(생: 生), 다양한 수상레포츠의 장인 활력의 공간(수: 水)으로 나뉜다.

‘공감의 공간’에는 번지점프와 집라인, 원형광장, 열기구체험장, 궁도장, RC카체험장이, ‘치유의 공간’에는 캠핑장, 자전거공원, 수영장ㆍ어린이물놀이터, 미로공원, 그라운드골프장, 익스트림스포츠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발견의 공간’에는 연지공원, 초화류단지, 습지ㆍ친환경 농경체험장이, ‘활력의 공간’에는 생태탐방선 선착장과 다목적 수상레포츠 계류장이 조성된다.

가산수변공원은 파크레포츠 공간으로 조성되며, 그라운드골프장과 어린이 교통공원, 다목적 광장이 들어서고, 가시연꽃 군락지 등 생태수로를 정비한다.

호포나루 강변공원은 익사이팅 공간으로 다목적 잔디광장과 크리켓장, 주민체육시설, 다목적 수상레포츠 계류장 등이 설치된다.

탐방선 선착장, 철도횡단 육교 우선 추진

양산시는 황산공원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면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민여가캠핑장과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물금 생태탐방선 선착장을 올해 안에 완공하기로 했다. 또한 황산공원과 물금읍 간 접근성 확보를 위한 철도횡단 보도육교 설치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자연ㆍ생태ㆍ환경 ‘뒷전’ 우려도

한편,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양산시의회는 황산공원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말태 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서룡지구 명칭을 요산 김요한 선생의 소설 수라도의 배경임을 내세워 ‘수라도공원’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채화 의원(새누리, 서창ㆍ소주)은 시설 조성 이후 막대한 유지ㆍ관리비가 들어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수익성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종희 의원(무소속, 상북ㆍ하북)은 장기계획이 너무 놀이문화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상걸 의원(새정치연합, 동면ㆍ양주)은 놀이보다 생태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는 “현재 공원 내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이 부족해 공원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라며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토대로 이를 해소하고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레저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산 대표공원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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