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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구름다리 자살 시도 10대 여학생 구출..
사회

구름다리 자살 시도 10대 여학생 구출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3/31 09:44 수정 2015.03.31 09:42



양산천 구름다리(일명 학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10대 여학생을 출동한 경찰이 구해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양산경찰서 중앙파출소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25분께 양산천 구름다리 위에서 A양(19)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김형철 경위와 윤현주 경장이 긴급 출동했다.

김 경위 일행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양이 다리 위에서 한쪽 팔로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윤 경장은 A양에게 접근해 “뛰어내려서는 안 된다. 다리 위로 올라와서 이야기를 좀 하자”며 A양을 진정시키며 시선을 유도했다. 윤 경장이 시선을 유도하는 사이 김 경위는 A양 반대 방향에서 접근을 시도했다.

김 경위는 혹여 A양이 발걸음 소리를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신발까지 벗고 조심스레 접근했다. 결국 A양에게 접근한 김 경위는 재빨리 A양의 허리를 감싸 안아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해 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친구와 싸운 뒤 사과를 했으나 친구가 사과를 받아 주지 않은 것에 속상해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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