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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경 소주동 백동저수지에서 지난달 19일 운동을 간다며 집을 나갔다 실종된 손아무개(65) 씨가 자신의 차량과 함께 발견됐다. 손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 가족들은 그동안 현수막을 설치하고 사례금 500만원을 걸어 손 씨의 행방을 수소문해왔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찾지 못하다 결국 박일배 양산시의원(새정치연합, 평산ㆍ덕계)이 손 씨의 동선을 파악, 백동저수지를 수색한 끝에 차량과 함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손 씨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상황을 파악하던 중 손 씨가 백동저수지를 통과하고 있다며 가족과 통화한 사실을 전해 듣고 저수지 추락을 확신했다.
이후 박 의원은 양산시특전동지회 재난구조협회에 수중수색을 요청했고, 특전동지회원 7명이 2인 1개조로 저수지 바닥을 수색해 결국 손 씨와 차량을 찾아냈다.
한편, 숨진 손 씨는 몇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지난 1월에는 차에서 착화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적 있다. 경찰은 이러한 전력과 시신에 외상 흔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판단,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