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찬언 조합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
ⓒ |
박찬언 제16대 하북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3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에 돌입했다. 박 조합장은 지난달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양산지역 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해 새바람을 예고했다.
박 조합장은 통도환타지아 콘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족한 저에게 조합장이라는 무거운 책무를 주신 데 대해 모든 역량과 성심을 다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우리 농협과 농촌은 농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로 유통시장 경쟁 심화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지속 성장이 위협받고 있고, 농촌인구 고령화 등 현실적 문제로 인해 농가소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협 내부적으로는 지역사회 침체와 신용사업 수익 감소로 경제 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조합원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농협 경영을 책임지는 소임을 맡긴 것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라는 조합원 염원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며 “조합원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해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신뢰받는 농협, 잘 사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과 단결ㆍ합심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적 경영관리를 통한 수익창출 등 약속
박 조합장은 이를 위해 ▶조합원 눈높이에 맞는 변화하는 농협 구현 ▶안정적 경영관리를 통한 수익창출과 경제사업 활성화 ▶조합 맞춤형 장기 발전계획 수립ㆍ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조합장은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임직원의 존재 가치는 조합 주인인 조합원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직원이 되도록 교육을 강화해 창조적인 업무 자세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조합원과 고객 입장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어 “농협 수익 창출과 생산ㆍ유통지원사업, 조합원 복지환원사업과 실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중심 체계를 확립하고, 자율경영 틀을 확고히 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경영체제를,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개선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만들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경제사업 활성화 토대 마련을 위해 하나로마트 사업장 확장, 주유소 신설, 농산물 직판장 운영 등은 경영 여건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끝으로 “우리 농협의 나갈 방향을 예측하고, 실천하려면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새로운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며 “임직원과 조합원이 참여해 조합원 실익을 토대로 장기비전과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성과를 평가해 생산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사업으로 전환해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