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공해 없는 전기자동차(EV) 1만1천210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국비 1천681억원, 지방비 333억원 등 모두 2천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2020년 전기자동차 보급목표(20만대)와 전기자동차 보급범위를 창원시 등 기존 EV 선도도시 10곳 위주에서 전국 지자체로 확대 발표함에 따라 창원시에 편중된 보급정책을 정부정책과 연계해 모든 시ㆍ군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2020년까지 연도별 전기자동차 확충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 전기자동차 보급계획에 따르면 양산시는 2016년 30대, 2017년 50대, 2018년과 2019년 각각 100대, 2020년 120대 등 민간부문에 400대와 이미 도입한 공공부문 2대 등을 더해 모두 402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밖에 2020년까지 창원시에 1만168대, 김해시에 342대, 진주시에 201대, 거제시에 123대 등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강동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공해 없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2016년이 5개년 계획 목표달성 여부의 중요한 시발점인 만큼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방문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