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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상공회의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김상읍 의장은 “노동절을 맞아 선배 노동열사에 대한 예를 표하면서 저 역시 제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생각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도 선배 노동자, 후배 근로자 근로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날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앞으로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이 더 극심해질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어제 선거 결과가 우리 노동운동을 상당히 위축시키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 단체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선거 결과만 보면 과거 김영삼 정부 시절보다 더 극심한 노동계 탄압이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일방적인 해고 요건, 근로시간 문제, 고용노동부가 직접 단체협상에 관여하는 것 등 우리가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인 많은 만큼 후배 근로자들이 더는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지역 모범 근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다음은 수상 근로자 명단.
▶한국노총위원장상 신해열(롯데제과), 김태하(대일운수)
▶경남도본부 의장상 정삼용(대성사), 이문수(진주햄) ▶경남도지사상 박창서(룰런즈라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 최동남(고려특수선재)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최선연(코카콜라)
▶경남 경영자총협회장상 박영국(넥센타이어)
▶양산지역지부의장상 이상헌(동아타이어), 윤기후(율촌화학), 안수호(한일제관), 하진광(세원), 이상훈(부일택시)
▶국회의원상 김동혁(화승R&A), 윤한승(코카콜라), 옥경국(대일운수)
▶양산시장상 신용훈(화승R&A), 이성록(삼양화학), 김성대(대성교통), 이두영(삼화모방), 박성주(부일택시)
▶양산시의회의장상 박선용(동아타이어), 차이환(한창제지), 홍두표(상농전선), 김홍순(현대모직), 한정식(대성교통)
▶노동부양산지청장상 조현제(넥센타이어), 송하경(삼양화학), 전병옥(캠아이티), 정경태(양산시청), 장기덕(대성교통)
▶양산경찰서장상 이무열(파카하니핀), 이형기(KSCB), 홍성백(한금), 기용성(푸른교통)
▶상공회의소회장상 신영석(흥아), 박재환(세동), 김경옥(에스텍), 박동덕(한성모직), 홍길부(양산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