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내홍 털고 정상화 노력..
정치

양산시의회, 내홍 털고 정상화 노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5/19 09:11 수정 2015.05.19 09:08
의장 사퇴 요구 철회, 명예 실추 유감

무보직 전보 전문위원 보직 발령 약속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

의회사무국장과 전문위원의 무보직 전보 인사로 촉발했던 양산시의회 내분이 5일 만에 일단락됐다. 한옥문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고, 정경효 부의장 등 시의원 9명은 의장 사퇴 요구를 철회했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의회 내분을 딛고 화합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옥문 의장과 김효진ㆍ이상정ㆍ김정희ㆍ이종희ㆍ이상걸ㆍ이기준ㆍ이정애ㆍ이호근ㆍ임정섭ㆍ차예경 의원은 “양산시의회는 9명의 의원을 중심으로 한 기자회견에 대해 한옥문 의장 인사조치에 대한 책임 통감이 있었고, 인사 조처한 과장(전문위원)은 보직 발령을 약속받았다”며 “이에 시의회 정경효 부의장 외 8명은 한옥문 의장 사퇴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로 인해 한옥문 의장 명예를 실추시킨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산시의회는 “혼란을 야기하고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양산시의회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제 우리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 한 양산의 미래 또한 희망을 갖기 어려우니 이를 계기로 자성의 시간을 가지며,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이어 “소속 의원 16명은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정책 결정자, 지역 대표자, 갈등 조정자, 행정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시민을 받드는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의회는 아울러 “주민 대표기관으로 신뢰성과 독립성이 수반돼야 하고, 독립된 기관으로서 위상과 신뢰도를 높여 조직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지방행정을 견제ㆍ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