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원동면 원리마을 ‘철길마을 행복 W-Line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주민설명회가 지난 21일 원동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철길마을 행복 W-Line 프로젝트사업’은 철로 인근 낙후한 주거지 생활 인프라와 연계교통서비스를 확충하고 W형 철길(울주-부산-양산-김해)을 경제, 문화, 관광생활권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원동마을에 배정된 예산은 약 2억9천500만원 수준이다. 현재 해당 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가 맡아 진행 중이다.
주민 30여명과 양산시 담당 공무원, 싸이트플래닝 관계자 등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이번 사업 취지와 큰 틀에서의 추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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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도로, 빈집 등 마을 곳곳에 개선이 필요한 공간을 지적하고 다른 지자체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이 원하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주민은 마을 상가 간판정비와 원동역 광장 카페 조성, 골목정비, 벽화 그리기 등을 의견으로 내놓았다.
일부 주민은 “3억원이 채 되지 않는 예산으로 무슨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며 예산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최 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주민 여러분께 본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차후 주민끼리 충분히 논의해서 좋은 의견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은 별도로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동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양산시는 지난해에는 ‘철길마을 행복 W-Line 프로젝트’(부산권), ‘유산폐기물처리시설 공동이용’(부산권), ‘영남알프스 마운틴 탑 사업’(울산권) 등 3개 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용역업체는 내달 10일 부산시에서 본 사업 관련 지역 통합 워크숍을 진행해 의견을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7월 중간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최종 용역 마무리는 9월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