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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일요일인 지난 7일 오전 6시 메르스 관련 부서 비상소집을 통해 김용근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특별대책을 강구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대책반 운영과 함께 보건소에 종합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며, 상황 해제 시까지 24시간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양산시는 우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음압병상과 격리병실 가동체계 유지 조치를 하는 한편 부서별 긴급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외지인 유입 가능성이 있는 시설인 정류소, 골프장 등 다중집합장소에는 세정제 설치 의무화를 적극 권장키로 하는 한편 여러 시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승강장 입구 등에도 세정제 설치를 권장하기로다. 아울러 다수 종업원이 종사하는 기업체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는 또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각종 체육ㆍ문화예술 행사를 취소 또는 취소 권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1천200여명이 참여 예정인 제3회 경상남도지사배 육상대회를 취소할 것을 경남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14일 양산시배드민턴연합대회, 20일 양산시장기 어머니배구대회, 21일 양산시연합회장기배 탁구대회 등 다수 문화체육행사 등에 대해 연기 또는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 유입 또는 피해 발생에 대비, 필요 시 예비비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집행 검토하기로 했다. 양산시의사회와 약사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양산시교육지원청 등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부산ㆍ울산과 공동생활권 형성으로 자칫 확산될 수 있는 메르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산시는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메르스 조기 종식대책이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산시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인근 부산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